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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SLOW STEADY CLUB : 2018 SPRING LOOKBOOK





같은 시간 속 혹은 같은 곳에서 각기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하며 하루를 완성해가고 그것이 한 달이 되고 또한 일 년이 됩니다. 그렇게 또 십 년이 되고 백 년이 되면서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절대로 변하지 말아야 하는 혹은 말았으면 좋겠는 것도 있고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공간에서 스스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했는지 혹은 이 공간은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변하지 않았고 무엇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는지 아마 모두 다 다르겠지만 그러한 것이 없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똑같이 '2018년 봄'을 함께 지내며 보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공평한 시간이 모두에게 다르게 느껴질 수 있겠죠. 누군가에게는 2018년 봄은 좋았던 기억으로 남을 것이고 누군가에는 너무 아쉽고 슬프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지루한 날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봄은 또 가고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찾아오면 그때 생긴 일과 감정은 또 모두 다를 것이고 내년의 봄은 또 다르겠죠.


그래서 흔히들 말하는 '영원'이라는 것은 물론 없겠지만, '영원'할 수 있는 것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감정이 하루하루 다르고 상황이 다르더라도 바뀌지 않았으면 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처음 무언가를 깨달았을 때 그 순간 느꼈던 그 감정만큼은 영원히 기억하고 싶습니다. 그 감정이 태도를 만들고 그것이 저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과에 따른 성과가 영원할 순 없지만, 그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대하는 태도는 영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슬로우 스테디 클럽 역시도 시간이 지나 트렌드가 바뀌더라도 변하지 않을 그 가치를 '기본'으로 삼고, 그 기본에 맞는 재미있고 좋은 아이템들로 이번 셀렉션도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기준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 이번 '2018년 봄'에 좋은 일이 있던지 슬픈 일 있던지 그것은 영원하지 않는 결과일 테니 너무 좋아하지도 너무 슬퍼하지도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진심으로 '2018년 봄'을 잘 기억하며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프로젝트 : 2018년 봄 셀렉션 룩북 (2018 SPRING/SUMMER SELECTION LOOKBOOK)

기획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스타일링 : 김동은, 김세영, 김지영, 김연아
모델 : 문미영, 김세영, 조항현, 육예람, 김지영, 김연아, 김동은, 김종환, 원덕현
사진 : 최아람
편집 : 원덕현

*여러분의 내점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히 오셔서 시착부탁드립니다.

판매처 : 슬로우스테디클럽 (SLOW STEADY CLUB)

삼청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5길 17
서울숲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운영시간 : 오후 1시 ~ 오후 8시

온라인스토어 : WWW.SLOWSTEADYCLUB.COM
인스타그램 : @SLOWSTEADY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