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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THERS : 2020 SPRING/SUMMER COLLECTION 대한민국 서울을 거점으로 2013년에 론칭한 NEITHERS(네이더스)는 좋은 소재 및 봉제를 바탕으로,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복식과 스타일을 전개하고자 하는 의류 브랜드입니다. 특정한 부류로 구분하기에는 모호한 경계에 있는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분야의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브랜드로 명확함보다 모호함이 때로는 더 나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인 좋은 원단과 꼼꼼한 봉제를 바탕으로 하여 담백하지만 깊이감이 있고, 조금은 즐겁기도 한 옷을 만들고자 하는 콘셉트를 매 시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직접 기획하여 대구에서 생산한 면, 나일론, 폴리에스터, 친환경 소재 TPU 등이 주를 .. 더보기
GRAPHPAPER : 2020 SPRING/SUMMER COLLECTION 2015년 도쿄를 거점으로 시작한 GRAPHPAPER(그라프페이퍼)는 디렉터 Minami Takayuki(미나미 타카유키)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입니다. 디렉터 미나미 타카유키는 '국제 전시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독립 큐레이터 Harald Szeemann(하랄트 제만)의 1969년 쿤스트할레 베른에서 열린 전설적인 큐레이션, 'When Attidudes Become Form(태도가 형식이 될 때)'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당시는 전시에 대해 보수적이었던 시대라 규제가 강한 편이었습니다. 그 이유로 큐레이터의 영향력이 굉장히 낮았음에도 하랄트 제만은 주제, 장소, 참가하는 아티스트와 같은 전시 일련의 과정에 모두 참여하며 기존의 큐레이터 개념을 새롭게 바꾸었습니다. 이처럼 미나미 타카유키는 하나의 주제.. 더보기
SSC MUSIC : 50TH TRACKLIST by GRID 안녕하세요 grid(그리드)입니다. 어느덧 19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연말을 정신없이 일로만 보냈더니 해가 바뀐 것이 실감이 안 나는데요. 아직은 +1 이 된 나이와, 날짜별로 정리해 놓은 음악 폴더 들을 새로 만들 때, ‘2020’이라는 숫자가 어색하기만 한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1월이라는 시기는 ‘정적임’과 ‘동적임’이 동시에 공존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마치 얼어있는 호수나 계곡처럼 말이죠. 겉으론 멈춰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밑에선 계속 끊임없이 움직이는 물처럼 날씨나, 혹은 현재의 상태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겉으로는 잠시 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속으로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생각하는 점에서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SSC .. 더보기
SSC CIVILIZATION 2019 한 해 동안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 삼청점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삼청점 멤버 넷이 함께한 덕분에 즐겁게 근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고, 삼청점에 방문하시는 고객님들이 계심에 감사합니다. 우리의 좋은 에너지가 내년에도 꾸준히 전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더 다정하고 편안한 삼청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AMCHEONG : 김지영, 김은비, 김동은, 김혜민 올해 온라인팀에서 콘텐츠팀으로 분리되어 구성이 된 첫해였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각도에서 저희가 추구하는 것을 더욱 잘 표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완성도 있고 흥미로운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 더보기
CHRISTMAS GIFT IDEAS 50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입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되었네요. 2019년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은, 연말과 새해를 준비하는 분들의 고민이 들려오기도 하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약간은 들떠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는 연말을 맞이하여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 50가지를 선정하여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선정된 50개의 제품은 슬로우스테디클럽 온라인 스토어 'CHRISTMAS GIFT IDEAS 50' 카테고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2월 14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만원 이상 결제시, "카테고리 내의 상품 1개이상 포함" 구매하시는 분에게는 크리스마스 런드리 백을 증정해드립니다. 해당 이벤트는 슬로우스테디클럽 온/오프라인 모.. 더보기
SSC MUSIC : 49TH TRACKLIST by GRID 안녕하세요 grid(그리드)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시간인 12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SSC MUSIC을 함께 한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가는데요. 시작에 앞서 한 해 동안 관심 있게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며칠간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감기에 걸리는 친구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에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며 SSC MUSIC 49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49번째 트랙리스트는 주로 80년대에 발매된 따뜻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 Soul(소울), R&B(알앤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날씨가 차가워지고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겨울철, 특히나 연말에 어울리는 트랙들을 선곡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달에 다뤘던.. 더보기
STUDIO NICHOLSON : 2019 FALL/WINTER COLLECTION 2010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STUDIO NICHOLSON(스튜디오 니콜슨)은 디자이너이자 디렉터인 Nick Wakeman(닉 웨이크먼)이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과거에 남성복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그녀는 주로 여성의류보다는 남성의류를 입었고, 결국 잘 만들어진 좋은 소재와 디자인의 옷은 성별로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디테일과 퀄리티에 대한 집착이 있는 그녀가 만드는 컬렉션은 디렉터 자신과 굉장히 닮아있습니다. 닉 웨이크먼은 영국 런던에서 섬유 디자인을 공부했던 것과 약 20년간 쌓아온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경력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시작하게 됩니다. 가능한 한 최고의 원단을 사용하여 기본적인 바탕을 탄탄히 하며 디테일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 더보기
COLTESSE : 2019 FALL/WINTER COLLECTION 2012년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시작한 COLTESSE(콜테스)는 디렉터 Florent Biardo(플로랑 비아도)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이름은 디렉터가 파리의 연극학교를 다니던 시절 접하게 된 Bernard-Marie Koltès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입니다. 80년대 프랑스에서 천재 극작가로 유명세를 떨친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는 아주 개인적인 관점에서 고전을 해석하는 작가였는데, 분위기와 감정을 표현하는 이 작가만의 독특한 방식이 콜테스의 디렉터에게 매우 인간적으로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목화밭의 고독 속에서(1987)」라는 작품은 문학적 가치, 공연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연극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불법적인 거래를 둘러.. 더보기
ANDERSEN ANDERSEN : 2019 FALL/WINTER COLLECTION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된 ANDERSEN-ANDERSEN(안데르센 안데르센)은 부부인 Catherine Lundgren-Andersen과 Peter Kjaer-Andersen이 함께 전개하고있습니다. 덴마크의 풍부한 해양 역사로 부터 영감을 받아 그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는 브랜드로, 이 부부의 공통 관심사였던 해양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클래식 해군 스웨터로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은 2010년 코펜하겐 패션위크에서 덴마크 선원의 스웨터를 재해석한 “Sailor Sweater”, 단 하나의 모델을 선보이며 전 세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의 니트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안데르센이 지향하는 품질을 위해 제작 과정만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더보기
DE BONNE FACTURE : 2019 FALL/WINTER COLLECTION DE BONNE FACTURE (드 보나 팩쳐)는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남성복 브랜드입니다. 혁신을 추구하기보다는 기본적이고 클래식한 면을 강조하여 클래식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현대적으로 잘 풀어낸 컬렉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좋은 물건’이라는 뜻의 드 보나 팩쳐는 Hermes(에르메스)의 실크 액세서리 부문 생산 관리자였던 여성 디자이너 Deborah Newburgh(데보라 뉴버그)에 의해 탄생한 브랜드로, 그녀가 생각하는 좋은 물건은 시대가 변하더라도 쇠퇴하지 않고 오랫동안 애용할 수 있는 물건이라고 말합니다. 이들이 만드는 모든 제품은 ‘장인 정신’을 가지고 운영하는 공장에서 만들고 있으며 각 의류에서 제조한 아틀리에의 이름이 새겨진 라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Made in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