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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IL : 2019 FALL/WINTER COLLECTION 프랑스어로 ‘도구’를 뜻하는 OUTIL(우티)는 ‘도구로서의 옷’이라는 콘셉트로 유럽의 워크웨어, 밀리터리 유니폼에 초점을 맞추어 소재부터 봉제까지 프렌치 빈티지의 느낌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1990년대 프랑스 워크, 밀리터리에서 사용된 인디고, 블랙의 색상이나 리넨 등의 직물, 파스텔 염색의 기술들로 현대에는 표현하기 힘든 결과물로 컬렉션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공정은 프랑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티의 디렉터인 Yuya Uta와 그의 브랜드는 매우 닮아있습니다. 그는 일상속에서 빈티지 워크웨어, 밀리터리 웨어를 즐겨입으며 항상 깊이 고민합니다.프랑스에서 원단을 제작하거나 염색하기 위해서 직접 떠나기도 하며 원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서슴없는 용기를 발휘하고 꾸준히 이어갑니다. 이런 행보.. 더보기
고독한 단벌신사 (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 : 제8화 퀴진 라 끌레 고독한 단벌신사(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소개하는 SSC 연재물로써, 원덕현 디렉터가 직접 단벌 착장을 입고 평상시에 좋아하는 공간 혹은 가고 싶었던 공간을 직접 방문하여 그의 일상을 소소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테고리와 지역 등 상관없이 골고루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여덟 번째 고독한 단벌신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서울 서촌에 위치한 퀴진 라 끌레 (Cuisine La Clé) 입니다. 이곳은 아직 생소한 캐나다 퀘벡(Québec) 요리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하지만 막상 먹으면 우리가 늘 알고 있던 음식들과 많이 다르진 않습니다. 그럼 무엇이 생소하고 무엇이 생소하지 않은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시작하기 .. 더보기
DOCUMENT : 2019 FALL/WINTER COLLECTION 2015년 서울에서 시작한 DOCUMENT(도큐먼트)는 프랑스 철학자 Gilles Delezue(쥘 들뢰즈)의 ‘REPETITION AND DIFFERENCE(반복과 차이)’라는 주제 아래, 제한된 색상과 좋은 품질의 재료를 바탕으로하여 그 안에서 미묘한 차이를 반복하는 방식을 추구하는 브랜드입니다.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것을 새롭게 바라보고자 하는 과정을 반복할 때 마다 경험이 쌓이게 되고 그 경험이 과거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이 과정에서 점점 본질에 접근하게된다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것들은 차이가 존재하며, 그 차이는 또 다른 반복을 만들어냅니다. 이 반복은 차이에서 비롯되지만 그 차이는 ‘다름’보다는 새로운 생성을 의미합니다. 또한 도큐먼트는 네가지 어젠다를.. 더보기
BATONER : 2019 FALL/WINTER COLLECTION BATONER(바토너)는 2013년 일본의 야마가타 현 사가에 시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니트 제조 회사인 OKUYAMA MERIYASU(오쿠야마 메리야스)의 자회사입니다. 모회사와 바토너가 자리 잡고있는 야마가타 현은 한때 양털을 이용한 방적이 성행하던 니트의 성지였기 때문에, 실을 뽑아내는 방적공장과 주변의 염색공장 등 인근 장인들과의 거래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원료에서부터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모든 공정을 고품질로 관리하고 있으며 기술과 전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다음 세대로 계승하고자 합니다. 창업 이후 70여 년 동안 오쿠야마 메리야스가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이 바토너의 제품 속에 남아있습니다. 제조 공정을 크게 나누자면 뜨개질.. 더보기
SSC MUSIC : 48TH TRACKLIST by GRID 안녕하세요 grid(그리드)입니다. 여전히 일교차가 큰 늦가을입니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진짜 겨울이 올 것만 같은데요. 모두들 외출 시 따뜻한 외투를 챙겨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면서 슬로우스태디클럽 48번째 트랙리스트 관련하여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트랙리스트는 80년대 말에서 90년대까지 유행했던 뉴 잭 스윙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뉴 잭 스윙이란 힙합을 베이스로 한 R&B를 재즈(Jazz) 혹은 펑크(Funk), 가스펠(Gosepel) 등 여러 장르를 섞어 댄서블(Danceble) 하게 만든 장르라 생각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특징이 있다면 롤랜드(Roland) 사의 TR808 드럼머신을 사용한 트랙들이 많은 것과, 특유의 복장과 뮤직비디오 촬영기법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뉴 잭 .. 더보기
HED MAYNER : 2019 FALL/WINTER COLLECTION HED MAYNER(헤드 메이너)는 브랜드를 런칭한 메인 디자이너인 ‘Hed Mayner’ 자신의 이름으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헤드 메이너는 이스라엘 북부의 ‘Amuka’라는 마을에서 자랐고, 16살 때부터 바느질을 시작하여 자신의 패턴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재단사로 일하던 그는 Bezalel Art and Design 예루살렘 아카데미에서 학업을 시작하였고 그 후 파리의 Institut Français de la Mode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그러나 독립적으로 자신만의 방향을 추구하고 싶었던 그는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예루살렘에 존재하는 많은 전통과 사상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군복과 전통적인 유대인의 복장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직접 접하며 받은 영감을 그의 .. 더보기
DIGAWEL : 2019 FALL/WINTER COLLECTION DIGAWEL(디가웰)은 디자이너 Nishimura Cohey(니시무라 코헤이)를 중심으로, 2006년 도쿄에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브랜드의 이름은 '한 우물을 파다(Dig a well)'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시즌마다 전개되는 컬렉션 라인인 DIGAWEL(디가웰)과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디자이너의 취향을 담은 DIGAWEL 4(디가웰 4), 총 두가지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인 기획과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니시무라 코헤이는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서 제품 기획을 담당했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는데요. 패션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그는 오히려 자신이 멋진 의류 편집숍이나 의류 회사에서 일했었다면, 주위의 수많은 아이디어와 옷에 둘러싸여 자신만의 생각과 철학에 대한 .. 더보기
MANUAL : T3 IPHONE CASE 슬로우스테디클럽 T3 IPHONE CASE는 실리콘(Silicon)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내부의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로 보강한 형태로 깨지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으며, 아이폰과 맞닿는 부분은 초극세사(Microfiber)를 사용하여 본 제품에 스크래치가 잘 생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는 60년대 IBM, BRAUN 등의 전자기기에서 영감을 받아 기계가 가지고 있는 기능적인 부분들을 의도적으로 노출함으로써 직관성을 높이고 미적인 부분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레이아웃을 고안하였습니다. 아이폰케이스 결합 방법 클릭 하시면 영상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아이폰케이스 분리 방법 클릭 하시면 영상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타입 : 애플 아이폰 케이스 소재 : 겉면 SILICON.. 더보기
KOWTOW : 2019 FALL/WINTER COLLECTION KOWTOW(코토)는 2007년 Gosia Piatek(고시아 피아텍)에 의해 설립된 뉴질랜드 기반의 브랜드입니다. 편안한 착용감을 바탕으로 미니멀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코토의 미학은 그녀의 관심사인 예술, 건축, 문화, 장인정신, 풍경, 그리고 본인의 여행으로부터 영감을 얻고있습니다. 주목해야할 점은 그들의 컬렉션이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원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다는 것 입니다. 코토의 모든 직물(색상, 프린트, 직조, 스트라이프 및 체크 등)을 자체 디자인합니다. 그들의 직물은 생산을 위해 설계하고 개발하기 까지 12개월 가량이 소요되며, 국제 오가닉 섬유 인증 마크인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100% 유기농 코튼만을 사용해 생산하.. 더보기
NANAMICA : 2019 FALL/WINTER COLLECTION NANAMICA(나나미카)는 디렉터 Homma Eiichiro(홈마 에이치로)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로, ‘바다를 통해 세계는 하나로 연결된다(ONE OCEAN, ALL LANDS)’는 가치관을 기반으로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슬로건은 1973년에 설립된 뉴질랜드의 아웃도어 브랜드 MACPAC(맥팩)의 설립자인 Bruce McIntyre(브루스 맥킨타이어)가 만든 메시지입니다. '바다를 통해 세계는 하나로 연결된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일본의 쇼난 너머의 하와이, 그리고 캘리포니아가 하나의 바다로 연결되어있는 것처럼 모든 세계를 하나로 보는 세계관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2019년 컬렉션 주제는 'ROOTS (뿌리)'입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작은 일들이 사실은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