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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GH & TUMBLE : 2016 SPRING/SUMMER LOOKBOOK ROUGH & TUMBLE(러프앤텀블)은 클래식 셔츠의 재해석과 새로움을 바탕으로 ENGINEERED GARMENTS로 유명한 일본인 디자이너 Daiki Suzuki가 2000년에 론칭한 브랜드이며 NEPENTHES의 하위 레이블이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의복의 구조에 기조를 두되 복고풍 빈티지에서 영향을 받은 디테일들이 ROUGH & TUMBLE에서 풀어내고자 하는 미학이며, 다양한 패턴들의 조합과 대조되는 패널링들이 이 브랜드의 돋보이는 모티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자칫 과하게 보일 수 있는 이러한 디테일들을 즐겁고 웨어러블하게 풀어나가는 브랜드입니다. 미국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셔츠를 제조하는 가장 오래된 공장에서 만드는 것이 흥미로운 레이블입니다. 다양한 의류로 구성된 컬렉션은 아니지만 꾸준한 아.. 더보기
SSC MUSIC : 2ND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이번 트랙리스트 에서는 Session Victim의 세련된 하우스 트랙들과 , Hubert Daviz , Wun Two , Cota 등의 인스트루멘탈 힙합 등으로 구성을 해 보았습니다. 또한 Carioca , Parra For Cuva 등의 프로듀서들의 실험적인 사운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Chill 함과 Groovey 함의 조화와 동시에 SLOW STEADY CLUB 이라는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려고 늘 집중하는 편입니다. 재밌게 잘 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 한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금요일 밤을 마무리 하시며 보일러 룸에서 진행되었던 Session Victim의 라이브셋 공연을 감상하시기를 추천 드리며 이만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G.. 더보기
VOTETOGETHER 위에 동영상은 미국의 '버니 샌더스'라는 정치인의 선거독려 캠페인 영상입니다. 스스로를 민주사회주의자라 표방하며 중산층과 빈곤층, 노동계층과 소수자들을 대변해온 '버니 샌더스'는 정치를 시작한 이래 한결같이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지켜오고 있는 인물입니다. 위 영상에서 우리가 할 일은 분열이 아닌, 국가, 인종, 사상, 성 그리고 성적 취향을 떠난 진정한 화합이 더 나은 변화를 위한 우리의 할 일이라고 외치는 그의 음성에서 강단이 느껴지네요. 우리네 보통의 삶을 정말로 들여다보고 있다는 메세지 또한 멋지게 전달되는 영상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 75세 할아버지의 진심어린 여정을 보고 있자니, 보는 것 만으로도 벅차오르고 많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선거가 곧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열흘 남았네요. 주.. 더보기
EASTLOGUE : 2016 SPRING/SUMMER LOOKBOOK 서울 출신의 이동기 디자이너가 2011년 런칭한 이스트로그는 과거와 현재, 이상과 현실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느끼고 수용하여 시대를 관통한 ‘가치’ 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변하지 않는 가치” 트레디셔널 스포츠 웨어를 기반으로 이스트로그만의 현대적 감성으로 해석한 브랜드 입니다. HUNTING, FISHING, CLIMBING, EXPLORING, CAMPING등 트레디셔널스포츠웨어에서 보여지는 견고한 테일러링과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되, 밀리터리와 워크웨어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Timeless’ 한 컬렉션을 제안합니다. 이번 2016년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좀 더 밝고 화사한 톤의 컬러의 옷들로 구성되었습니다. DETAILED INFORMATION 브랜드 : 이.. 더보기
YMC : 2016 SPRING/SUMMER LOOKBOOK Fraser Moss와 Jimmy Collins에 의해 1995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YMC(You Must Create)는 20년이 넘도록 트렌디함에서 한 발 물러서서 모던하고 실용적인, 그리고 절제된 스타일을 만들어 왔습니다. 산업 디자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Raymond Loewy의 어느 인터뷰에서 '디자인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You must create your own style. (당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해야 한다.)'이라고 답한 것에서 영감을 받아 YMC(You Must Create)라는 브랜드 이름이 탄생되었으며, 이 문장은 매 시즌 그들의 결과물 뒤에서 신선한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매시즌 여성컬렉션의 발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2016년 여성라인을 슬로우스테디.. 더보기
김광석 : 변해가네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 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가려 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내게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 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보단 너와 머물고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너무 쉽게 변해가네. 너무 빨리 변해가네." 자신의 속도와는 다르게 주변의 환경은 빠르고 쉽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자신의 신념이 지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쩌면 그 환경의 변화에 맞게 변해야만 그 신념을 지킬 수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신념의 중심은 변하지 .. 더보기
NANAMICA : 2016 SPRING/SUMMER LOOKBOOK 나나미카(Nanamica, ナナミカ)는 직역하면 '7개의 바다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이 브랜드 이름과 함께 매 시즌 핵심적인 테마를 담고 있는 'One Ocean, All Lands'라는 문구는 1973년에 설립된 뉴질랜드의 아웃도어 브랜드 「MACPAC」의 설립자인 Bruce McIntyre가 만들어 준 메시지입니다. '하나의 바다로 세계는 연결되어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일본의 쇼난 너머의 하와이, 그리고 캘리포니아가 하나의 바다로 연결되어있는 것처럼 모든 세계를 하나로 보는 세계관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매시즌 자연의 컬러를 사용한 옷들로 컬렉션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6 SS 컬렉션에서는 네이비(Navy), 헤더 그레이(Heather Gray) 그리고 베이지(Earthen .. 더보기
PLANT-IN CITY : ARCHITECTURE AND TECHNOLOGY FOR PLANTS 인간은 자연 속에서 문명을 키워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가 만든 문명 속에서 자연이 키워지고(?) 어쩌면 관리되고 있습니다. 지구의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시대가 인류의 황금기가 아닐까 혹은 황금기에 거의 다가가고 있는 것 아닐까 감히 추측해봅니다. 정점이 있으면 그 이후로는 하향세가 있는 법인데 인류는 영원할 수 있을까요? 지금 소개하려는 것은 Carlos Gomez의 입니다. 건축물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으로써, 단순히 보았을때는 어렸을 때 보았던 동 부잣집에 있던 작은 수족관이 떠올려집니다. 어쩌면 이 프로젝트 팀은 그것에서 영감을 받았수도 있겠죠. 단순히 수족관으로 비유하기엔 건축적으로 잘 구성되어 미적인 요소까지 가미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건축과 테크놀로지, 예술성 등을 두루 갖추.. 더보기
INTERVIEW : DOCUMEN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입니다. 오늘은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과 첫 시즌부터 아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도큐먼트'라는 브랜드에 대한 심도있는 인터뷰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이미 도큐먼트에 대한 간략한 정보나 컬렉션에 대한 내용들은 다양한 매장이나 각종 매체에서 보셨을텐데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인터뷰는 그보다 조금 더 깊은 내용으로 도큐먼트의 정서와 배경, 그리고 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다 뚜렷하게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저번 달 23일, 24일(벌써 10월이 저번달이네요.)에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도큐먼트의 프레젠테이션이 열렸었는데요. 그 중 한 부분을 차지했던 1:1 인터뷰 시간에 쓰였던 질문지에 대한 답변을 추후에 서면으로 받아 소개해드립니다. 미처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더보기
INTERVIEW : TEN-C 「Ten-C」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두 디자이너의 자세한 소개, 탄생 배경 등을 소개하기 위해, 캐나다 밴쿠버를 기반으로 전 세계의 패션, 라이프스타일, 문화 등을 소개하는 「Inventory Magazine」의 2013년 가을/겨울호 중, Philip Watts의 인터뷰를 번역하였습니다. 오역, 의역이 다소 있을 수 있는 점 먼저 알려드립니다. 1. 「Ten-C」를 런칭하기 이전에 어떤 곳에 속해있었나요?Alessandro(이하 A) : 저는 30여년 전 이 필드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쯤 뒤에 Paul을 만났고 우리는 「Stone Island」의 아우터, 니트 디자인 부서에서 함께 일했죠. 또한 「C.P. Company」에서 14년 정도를 일했고, 「Moschino」, 「Mis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