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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WOLF : TOKYO COMPRESSION 대도시의 출근시간 지하철은 소위 ‘지옥철’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서로의 몸을 짓누르며 의도치 않은 낯선 자와의 불쾌한 접촉이 끊이질 않는 동안 개인의 물리적 공간은 붕괴됩니다. 일반적으로 소리를 지를 수도 없고 몸을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도시에서의 삶이 순간 감옥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만한 상황이죠.이 사진들은 독일인 사진가 Michael Wolf가 도쿄에서 기록한 결과물들입니다. 사람들의 표정, 창문의 프레임, 습기, 얼룩 그리고 빛과 그림자 등 사진을 구성하는 있는 그대로의 요소들의 조화가 매우 흥미로운 작업물입니다. Michael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기를 피할 방법이 없었기에 사진을 찍는 순간에는 사람들이 더 나은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했다 주장합니다. 믿고 싶지 않지만 그게 만약 사실이라면 정말 .. 더보기
FRANCK BOHBOT : NEW COLORS IN THE CITY 프랑스 파리 출신의 포토그래퍼 Franck Bohbot의 작품입니다. 그는 2013년에 뉴욕 브루클린에서 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작품을 보면 다큐멘터리처럼 포착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그의 사진들은 오래된 필름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과 같은 온도가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현실과 환상의 중간정도를 보여주는 듯 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그의 훌륭한 작품들 중에서도 'NEW COLORS IN THE CITY'를 먼저 소개하려 합니다. 이 컬렉션에서는 Franck Bohbot만의 공간을 보는 관점 및 작품을 이끌어내는 온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DETAILED INFORMATION 이름 : FRANCK BOHBOT 국적 : 프랑스 (FRANCE) 홈페이지 : www.franckbohbot... 더보기
SSC MUSIC : 4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이번 네 번째 트랙리스트에서는 JAZZY 함과 EXPERIMENTAL 함의 조화를 상상해보며 엮어 보았습니다. JAZZ HOP / INSTRUMENTAL HIP-HOP 등의 장르의 트랙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분위기는 역시나 전반적으로 CHILL 하고 GROOVY 합니다. 저는 늘 트랙리스트를 짤 때 선곡보다는 흐름에 더 집중하려고 시도합니다. 그 이유는, 어쩌면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보여주고 들려주려고 한다면 어느 곳에서나 똑같은 것들만 보고 들을 수 있는 현상이 만연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생각했을 때 멋지다고 생각하는, 멋지게 들리고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음악이 아닌, 조금은 새롭게 들릴 수 있는, 어쩌면 어색하게까지 들릴 수 있는.. 더보기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 "이 시를 썼을 때 그는 이국에서 머나먼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민자, 망명자의 처지에 있었습니다. 이곳에 있으면서, 이곳에 있지 않은 어떤 나라 -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 를 그리워하는 것은 일종의 내적인 망명자, 자발적인 유배자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이 너무 흔한 이곳에서, 보이지 않는 사랑의 나라를 생각하고 그 이름들을 낮은 목소리로 불러봅니다." -안규철 작가의 작가노트 중에서 얼마 전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안규철 작가님의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라는 전시를 관람하였습니다. 이 전시는 관람객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대규모 기획전이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관람하며 '사람들은 왜 참여를 하고 있는가?' '다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다들 스스로.. 더보기
SUICOKE : 2016 SPRING/SUMMER LOOKBOOK 과거 도쿄에서 'Russian Doll(러시아 인형, Matryoshka Doll)'과 같은 작은 액세서리와 인형을 수제작하던 회사인 수이코크(SUICOKE)는 그들의 영역을 신발, 그 중에서도 샌들로 확장하게 됩니다. 많은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이 있었던 일본의 근대화 시기 구호였던 '화혼양재(和魂洋才, 일본의 정신과 서양의 기술)'라는 일본 특유의 모티베이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샌들은 높은 내구성의 나일론 캔버스 스트랩과 이태리 'Vibram(비브람)'社의 아웃솔로 편안하게, 오래 착용할 수 있습니다. 남녀에게 적합한 스타일들을 제안하고 있으며, 여성분들을 위한 특별한 디자인의 슈즈들도 구성함으로써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 더보기
STILL BY HAND : 2016 SPRING/SUMMER COLLECTION '여전히 손으로 만들다' 라는 의미를 가진 STILL BY HAND(스틸바이핸드)는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Yusuke Yanagi(유스케 야나기) 디자이너에 의해서 진행되는 브랜드입니다. 모든 옷을 장인정신이 깃든 하나의 작품으로써 제작합니다. 옷을 착용했을 때 장인정신과 독창성을 느낄 수 있는 옷들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좋은 원단으로 단정한 스타일을 매시즌 보여주고 있지만, 단정함에서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멋을 잘 표현하는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도쿄 내에서도 비지니스 캐주얼 웨어로 남성분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2016년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경량의 나일론코트, 니트, 셔츠, 가디건, 팬츠 류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는 이 컬렉션 중 엄선된 제품들을 편집하여 .. 더보기
SLOW STEADY CLUB : 2016 SPRING/SUMMER SELECTION 슬로우스테디클럽의 2016년 봄/여름 셀렉션 스타일입니다. 이번 2016년 셀렉트 포인트는 네이비,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 베이지 컬러 등의 향연입니다. 이번 2016년 봄/여름 셀렉션부터 여성 의류를 본격적으로 소개함으로써, 더 다양한 관점에서 슬로우스테디클럽만의 셀렉트 테마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포근한 심플'이 어떠한 것 인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브랜드의 의류로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셀렉션에는 COMMON PROJECTS(커먼 프로젝트), NANAMICA(나나미카), YMC(와이엠씨), MAILLOT(마일럿), DOCUMENT(도큐먼트), ORDINARYFITS(오디너리핏츠), HANYOUNGHUUN(한영후운), EASTLOGUE(이스트로그), STILL BY HA.. 더보기
무지개를 즐기려면, 먼저 비를 즐겨라. "TO ENJOY THE RAINBOW, FIRST ENJOY THE RAIN. (무지개를 즐기려면, 먼저 비를 즐겨라.)" 이 말은 브라질의 유명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가 쓴 문장입니다. 멋진 혹은 감동적인 결과를 맛보기 위해서는, 그만큼을 상응할만한 어떠한 것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인데, 더 나아가서 감내가 아닌 오히려 그 과정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이 메시지의 멋진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어쩌면 당연한 것을 가끔 우리는 잊고 살아갈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때론, 어떤 이는 누군가가 만든 아름다운 혹은 부러울만한 결과나 누리고 있는 좋은 면만을 보고 그것이 혹독한 과정 없이 처음부터 아름다웠을 거라는 착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것은 없다고 생.. 더보기
YENER TORUN : COLOURFUL ARCHITECTURE IN ISTANBUL 건축가인 Yener Torun은 지난 몇 년 동안 이스탄불 전역의 빌딩을 비롯한 풍경의 디테일을 꾸준히 촬영해오며 아카이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사진 속의 이스탄불은 좀 다르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그의 촬영하는 모습은 역사적인 도시인 이스탄불의 아름다운 컬러들을 비례와 균형의 미로 구조적인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아마 그가 건축가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사진을 담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Yener Torun이 말하길 이스탄불은 불행하게도 보이는 사진만큼 아름다운 건물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아름다운 이스탄불을 찾기 위해 많은 여가 시간을 쓴다고 합니다. 그는 그의 사진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 상당히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진.. 더보기
SSC MUSIC : 3RD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이번 3번째 트랙리스트에서는 인스트루멘탈 힙합 , 트립합을 중심으로 구성 해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재지한 느낌이 많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큰 굴곡 없이 비슷한 분위기의 트랙들로 엮여져 있어서 자칫 지루하게 느끼실 수 있겠지만 , 트랙리스트 마지막에 다다를 쯤에 Jazzy Gentle의 흥겨운 디스코 트랙 , Max Graef & Glenn Astro의 누재즈 트랙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퇴근길이나 샤워하실때 편하게 들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21번째 트랙의 아티스트 Jenova7은 보스턴 출신의 프로듀서 인데요 , 그는 영화제작 / 시나리오 작가 로도 활동을 하고 있는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투브에 검색해 보시면 그의 음악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