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 MUSIC : 56TH TRACKLIST by GRID

SECTION : MUSIC   2020. 7. 3. 18:25





안녕하세요. Grid입니다. 얼마 전 짧은 비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는데요. 앞으로 찾아올 장마가 지나가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게 될 거라고 합니다. 무더운 날씨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여러모로 걱정이 많아지는 이번 여름이지만, 여러분 모두 건강 관리에 유의하여 무탈한 한 달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56번째 트랙리스트는 주로 현악기들을 사용한 자연적이고 서정적인 소리들의 Downtempo 곡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는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는 음악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곡을 살짝 추가시키는 형태로 완성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악기를 배우거나, 음악을 만들거나, 여행을 다니는 것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최근 여행에서 얻은 영감과 눈에 가득 담아온 장면들을 이번 작업을 통해 소리로서 바꿀 수 있는 과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그 과정을 통해 자연 속에서 보고 느꼈던 장면들과 감정들을 자취를 남기듯 배치해 볼 수 있었는데요. 자연 속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로 가득 채워진 이번 믹스테이프를 통해 7월의 푸르른 초록의 색감이 주는 웅장함과 광활함을 청중들이 더 잘 느끼고 만끽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달에도 좋은 음악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리며 긴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SSC MUSIC 56TH TRACKLIST by GRID 
: Green Orchestra System


1. Balmorhea - San Solomon (Reprise))
2. The Album Leaf - One Minute
3. Ebb & Flod - Alexandria
4. Alan Ellis - The Longest Rest
5. Ebb & Flod - Giza
6. Balmorhea - Baleen Morning
7. Novo Amor - 13494
8. Sigur Rós - Fjögur Píanó
9. Balmorhea - Sky Could Undress
10. Eco - Rainbow (Stratosphere Mix)
11. The Echelon Effect - Fractal
12. Yann Tiersen - Tempelhof
13. Bear Bear - Payattention
14. The Album Leaf - Streamside
15. Haruka Nakamura - Lamp
16. Helios - Sing The Same Song Twice










▲ PAGE TOP
WRITTEN BY Grid

SSC MUSIC : 55TH TRACKLIST by GRID

SECTION : MUSIC   2020. 6. 4. 16:51





안녕하세요. grid입니다. 한동안 뜸 했던 비 소식과 함께 6월이 시작되었는데요. 포근했던 봄이 지나가고 화창한 초여름 날씨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발행되는 55번째 SSC MUSIC은 지난달 트랙리스트인 ’컴필레이션 앨범’ 형태의 연장선으로서, Soul이나 Jazz, R&B 등의 장르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는 현재 제가 느끼는 계절감과 감정선을 표현할 수 있는 화음들을 기반으로 구성하였고, 잔잔하지만 가볍지 않고, 천천히, 꾸준하게 전개되는 흐름을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트랙리스트는 쉬는 날, 해가 뉘엿뉘엿 지는 시간에 거실 소파에 누워 감상하거나, 차가 많이 없는 석양 지는 도로를 운전할 때 들어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시기의 날씨들과 굉장히 잘 어우러지면서, 여러분들만의 각기 다른 기분 좋은 장면들을 상상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끝으로 잠깐이었지만 반가웠던 빗줄기가 멈추고 찾아온 화창한 초여름 날씨 덕에 기분 좋은 나들이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예상되는데요.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며 각자의 걱정들을 잠시 잊기에 더없이 좋은 이때에 지구의 다른 곳에선 우리를 분노케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최근 며칠간 미국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많은 매체로부터 접하셨을 텐데요. 이미 오랜 역사 속에서 존재해 온 인종차별은 흑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그들만의 일로 치부하고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한다면 인종차별에 의한 사건, 사고들은 곧 우리의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시위에 대한 소식은 화창한 날씨와 대비되며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욱더 무겁게 하는데요. 단순히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또 다른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반드시 인지하고, 안타깝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개개인의 판단과 신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 현명하고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SC MUSIC : 55TH TRACKLIST by GRID
Slow and Steady



1. Marvin Gaye - Let's Get It On 
2. Ray Parker Jr. & Raydio - Tonight's the Night
3. Mayer Hawthorne - Someone Like You 
4. Bill LaBounty - Dream On 
5. Diane Shaw - No more love to give (grid q edit) 
6. Bobby Womack - Medley: Fact of Life / He'll Be There When the Sun Goes Down
7. Black Style Mood - Earth Wind and Fire (my Desire) 
8. Sophia Nelson - Over 
9. Rodney Franklin - Don't Wanna Let You Go 
10. Joe Sample - U Turn 
11. Robert Palmer - Every Kinda People* 
12. 2pac - All About U




Robert Palmer - Every Kinda People





Robert Palmer - Every Kinda People



Said the fight to make ends meet

싸움은 끝을 보기위해 있는거라고 말했지

Keeps a man upon his feet

한 사람이 두발로 서있게 위한거라고

Holding down his job

Trying to show he can't be bought

그의 역할을 지키며, 어떤 것에도 굴복할 수 없단 걸 보여주는거라고

Ooh, it takes every kind of people

To make what life's about, yeah

우, 삶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려면 모든 종류의 사람이 필요하네

Every kind of people

모든 종류의 사람이

To make the world go 'round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려면

Someone's looking for a lead

어떤 이는 이끌어주기를 바라지

In his duty to a King or creed

그의 왕, 혹은 신념을 위하여

Protecting what he feels is right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켜내기 위하여

Fights against wrong with his life

그의 삶을 바쳐 그름과 싸우네

There's no profit in deceit

기만에는 득볼 것이 없어

Honest men know that

진실한 사람들은 알고있지

Revenge do not taste sweet

복수가 달콤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Whether yellow, black or white

피부색이 어떻던간에

Each and every man's the same inside

모든 개개인들의 속마음은 같아

Ooh, it takes every kind of people

To make what life's about, yeah

우, 삶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려면 모든 종류의 사람이 필요하네

Every kind of people

모든 종류의 사람이

To make the world go 'round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려면

You know that love's the only goal

사랑이 단 하나의 지향점이란건 너도 알고있잖아

That could bring a peace to any soul

모든 영혼에게 평화를 가져다줄

Hey, and every man's the same

이봐, 모든 사람은 다 똑같다고

He wants the sunshine in his name

모두가 그의 이름 한 줄에 햇살을 바란다고

Ooh, it takes every kind of people

우, 모든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하네








▲ PAGE TOP
WRITTEN BY Grid

SSC MUSIC : 54TH TRACKLIST by GRID

SECTION : MUSIC   2020. 5. 6. 11:35





안녕하세요. grid입니다. 어느덧 벌써 5월이 시작되었는데요. 이젠 제법 일교차가 줄고, 포근한 날씨가 반가이 찾아오는 중인 것 같습니다. 제게 있어 5월이 주는 감정들은 아늑함과 포근함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마도 따뜻하면서 적절히 선선한 바람들이 공존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기상으로 좋은 계절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이 있다고 하니, 모두들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여 우리가 언제나 해왔던 것처럼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이번 SSC MUSIC 54번째 트랙리스트에서는 Nudisco, Soul, Latin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grid라는 디제이가 ‘봄’을 주제로 선곡한 컴필레이션 앨범 정도로 생각해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믹스테이프에선 장르에 대하여 설명하거나, 과거 있었던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내용보단 단순히 제가 느끼는 계절감을 담은 노래들로, 개인적으론 강원도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마주하는 장면들과 한강공원에 앉아 있는 모습을 떠올리며 작업해 보았는데요. 청중 여러분들도 돌아오는 휴일을 통하여 각자가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포근함을 느끼며 감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달의 SSC MUSIC은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 달에도 더 좋은 음악들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SC MUSIC : 54TH TRACKLIST by GRID

People Are Looking At Flowers


1. Somebody Please (Live)

2. Blaze - I Wonder

3. Marvin Gaye - Mercy Mercy Me (The Ecology) [Detroit Mix] *

4. Diane Shaw - That Thing You Do (London Town Mix)

5. Øro - Stop the War

6. Selection - Madly

7. Poolsid - Do you believe

8. Asoto Union - WeDon't Stop

9. Fania All Stars - Viva Tirado (feat. Jan Hammer)

10. Gilles Rivard - Pot Pourri (grid q edit)

11. Diane Tell - Les trottoirs du boulevard St-Laurent

12. The Soul Survivors - City of Brotherly Love





Marvin Gaye - Mercy Mercy Me


Marvin Gaye - What's Going On






Marvin Gaye - Mercy Mercy Me (The Ecology)

Ah, mercy, mercy me,

아, 맙소사 맙소사

Ah, things ain't what they used to be, no, no.

아, 모든 것이 예전과는 달라졌어요, 이럴수가

Where did all the blue skies go?

파란 하늘은 어디로 갔나요?

Poison is the wind that blows from the north and south and east.

북쪽, 남쪽, 동쪽으로 부는 바람이 온통 독 이네요.

Mercy, mercy me,

맙소사, 맙소사

Ah, things ain't what they used to be, no, no.

아, 모든 것이 예전과는 달라졌어요, 이럴수가

Oil wasted on the ocean and upon

바다에는 기름이 버려지고, 그 속의

our seas fish full of mercury,

물고기는 수은으로 가득차고

Oh, mercy, mercy me.

오, 맙소사 맙소사

Ah, things ain't what they used to be, no, no, no.

아, 모든 것이 예전과는 달라졌어요, 이럴수가

Radiation underground and in the sky

방사능 폐기물이 땅 아래와 하늘에 퍼지고

animals and birds who live near by are dying.

우리 가까이 살던 동물과 새들이 죽어가네요

Oh, mercy, mercy me.

오, 맙소사 맙소사

Ah, things ain't what they used to be.

아, 모든 것이 예전과는 달라졌어요

What about this over crowded land?

이렇게 사람이 많아진 땅은 어떡하죠?

How much more abuse from man can she stand?

인간의 학대를 그녀(지구)는 얼마나 더 감당할 수 있을까요?







WRITTEN BY Grid

SSC MUSIC : 53RD TRACKLIST by GRID

SECTION : MUSIC   2020. 4. 2. 15:42





Chicago White Sox(시카고 화이트 삭스) 홈구장인 Comiskey Park(코미스키 파크). 당시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나고 쉬는 사이, ‘Steve Dahl(스티브 달)’은 마치 반디스코 군단의 지휘자처럼 제복을 갖춰 입고 왼쪽 가슴엔 훈장처럼 'Insane Coho Lips' 배지를 달고 나타났고, 관객들이 가져온 디스코 음반들을 모아 'Disco Demolition Night(디스코 파괴의 밤)'을 열겠다는 말과 함께 쌓아둔 앨범들을 폭파시킨다.


폭발 직후 흥분한 관중들이 대거 경기장으로 몰려나와 모두 폭도가 되어, 흩어져 있는 디스코 레코드에 불을 붙여 던지기 시작했고, 그것을 맞은 자들은 또다시 서로에게 뒤엉키며 달려들기 시작했다.


마치 전시 상황과 흡사할 정도로 투입된 무장 경관들에 의해 이 사건은 마무리되고


1979년 7월 12일, 그렇게 디스코는 죽고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암시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디스코가 처음 알려졌을 때는 Rock을 좋아하던 백인 중산층의 사람들도 그럭저럭 들을만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1977년 영화 'Saturday Night Fever(토요일 밤의 열기)'가 개봉하면서 이야기는 완전히 뒤바뀌어 버립니다. 이 영화의 개봉으로 기존에 주류를 장악하고 있던 록 음악 대신 디스코가 단번에 메인스트림으로 올라가며 전 세계적으로 디스코 열풍이 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기존의 록스타들조차 디스코 트랙을 발매하는 일까지 생기게 됩니다. 상황이 이렇게 변하니 록 음악팬들은 디스코라는 존재 자체에 강한 반감을 가졌고 'Disco Sucks’가 적힌 머천다이즈 제품을 제작, 판매까지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디스코 배척 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 바로 'Steve Dahl(스티브 달)'입니다.  


그는 원래 디트로이트의 라디오 디제이였지만 WDAI 방송국의 의뢰로 록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시카고로 방송국을 옮긴 상태였는데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해고 통보를 받습니다. 바로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온 디스코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서 그를 해고 한 것이죠. 가뜩이나 맘에 들지 않았던 디스코가 자신의 생업에 영향을 주자 그는 폭발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그는 타 방송국으로 복귀해 디스코에 관한 온갖 조롱을 내뱉기 시작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Insane Coho Lips'*라는 단체를 만들었으며, 디스코 클럽에 가서 난동을 부리는 등 점점 분노에 가득 차 기어이 말도 안 되는 이벤트를 계획합니다. 바로 'Disco Demolition Night(디스코 파괴의 밤)'입니다. 이 행사는 시카고의 한 야구장의 더블헤더 경기 중간에 열렸으며 디스코 음반들을 쌓아놓고 폭파시키는 이벤트였습니다. 구단과의 이득 계산이 맞아 성사된 이 이벤트는 결국 Dahl의 뜻대로 마무리되면서 업템포의 음악들은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단체의 이름은 미시간 호수의 먹이사슬 파괴자인 코호 연어를 뜻합니다.) 





안녕하세요. Grid(그리드)입니다. 앞선 51번째 트랙리스트에서 약속드렸듯이 'Disco Demolition Night(디스코 파괴의 밤)'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이 이야기는 이번 믹스에서 다루는 80-90년대 발매되었던 초기의 하우스 음악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추후 감상하실 때 51번째 트랙리스트와 53번째 트랙리스트를 연결 지어 들어보시는 것도 시대적인 흐름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추가적으로 4월의 SSC MUSIC에서는 저와 제 주변 DJ 동료들이 ‘Edit(에디트)’라는 개념의 작업 형태로 몇몇 트랙을 포함시켰는데요. 이런 작업은 디스코가 하우스로 발전하는 기반이 되기도 했습니다. ‘Edit(에디트)’란, 쉽게 말하면 일종의 ‘Remix(리믹스)’의 한 종류라 구분 지어도 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사람마다 생각하는 경계가 조금 모호하다고 생각되는데, 보통의 음원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믹스에서부터 마스터링(최종 단계)까지의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구분하면 ‘Edit(에디트)’는 '마스터링을 완료한 트랙들을 가지고 편집 작업을 하는 경우'이고, ‘Remix(리믹스)’는 믹스를 하기 전 ‘곡을 구성하는 악기와 보컬 각각의 소리 파일들, 즉 Stem File들을 원작자에게 받아 다시 재구성하는 것'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초창기의 ‘Edit(에디트)’ 작업을 선보였던 사람은 ’RCA’라는 음반회사에서 홍보 일을 하던 ‘Tom Moulton(톰 몰튼)’이라고 합니다. 70년대 초반 그는 지인의 권유로 우연찮게 뉴욕의 한 클럽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플레이되는 음악들과 그 장면들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그는 곧 그곳의 분위기에 빠져들었지만 클럽에선 당시 유행하던 대중음악들을 선곡했고, 이 음악들은 노래 길이가 너무 짧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것을 계기로 Tom은 직접 ‘카세트테이프를 잘라내고 붙이는 행위(Reel to Reel tape, 릴 투 릴 테이프)'를 반복하면서 노래의 도입부를 늘린다거나, 곡의 구성을 바꾸기도 하는 등 자신만의 ‘Edit(에디트)’ 버전들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합니다. 이런 비공식적인 작업들이 쌓이면서 그가 작업했던 원곡의 한 소속사에서 '정식으로 스튜디오에서 작업해보면 어떻겠나’라는 제안을 받기도 하는데요. 그 결과물이 바로 1974년에 발매되었던 'BT Express'의 'Do It('Til You're Satisfied) Tom Moulton Disco Remix ver.'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결과물이 ‘하우스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하우스의 탄생에는 많은 사건들과 중요 인물들이 있는데요. 지금 소개하기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기에 추후 하우스에 대해 다시 다루게 된다면 이번 이야기를 이어가길 약속드리면서 4월의 SSC MUSIC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SC MUSIC 53RD TRACKLIST by GRID

Re Modify



1. Grace Jones - La Vie En Rose (Original Tom Moulton Mix) 
2. Shakatak - Easier Said Than Done (Alkalino re-edit) 
3. Chaka Khan - Move Me (LNTG Rework) 
4. Andrea true - More, More, More (Grid Edit) 
5. The Tom Bruner Orchestra - Destination Comfort (Bootleg 12_ Mix)(RTRP quantize Edit) 
6. Alfredo De La Fé - Hot To Trot (Grid qunatize Edit) 
7. Badhouse, Bongo - Madhouse (Bongo Club) 
8. Mood Swing - 225th Street - The Secret (Inspiration Point (Dance Club)) 
9. Jasper Street Co - Till I Found You (Guest Keys- -Little- Louie Vega) 
10. Sandy B, David Morales - Feel Like Singing (David Morales Club Edit) 
11. Moodymann - Music People 
12. Agora - Montayo 
13. Black Friday, Benjamin Kristof Rakun - I Have A Dream (Darren Studholme&BKR Jack Acid mix) 
14. Supereal - Body Medusa (Leftfield Mix) 
15. Doug Willis Baby Bubba Dubba 
16. Higher Level - Don't Fight Me Feeling (Feel it Mix) 
17. Stetsasonic - Talking All That jazz (DFP Remix) 
18. Shalamar - Right In The Socket (Hyungmin Edit) 
19. Richard Hewson Orchestra - Richard Hewson Orchestra - Shark Bite (RTRP Edit) 
20. Louie Vega - Elements Of Life (Dance Ritual Mix) 
21. Frankie Knuckles - The Whistle Song (Original Mix)








WRITTEN BY Grid

SSC MUSIC : 52ND TRACKLIST by GRID

SECTION : MUSIC   2020. 3. 2. 17:08





안녕하세요. grid(그리드)입니다. 3월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기승인 ‘코로나19’로 인해 무언가 어둡고 뒤숭숭한 분위기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바이러스의 확산과 이로 인한 사건사고, 긴급재난문자가 익숙해질 만큼 현 상황이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요. 예상치 못한 재해로 인해 괴로운 상황에 놓여있는 분들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하겠습니다.


52번째 SSC MUSIC에서는 ‘휴식’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아티스트들의 음악으로만 배치해보았는데요. 전반적으로 몽환적이고 긴장을 풀어주는 느린 템포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길을 걷거나, 차를 마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과 같이 익숙한 일상 속에서 평소와는 다르게 다소 경직되어 있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었는데요. 연이은 악재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긴장을 하며 지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긴장을 하게 되면 따뜻한 음료를 마시거나, 잠시 눈을 감거나, 음악을 듣는데요. 이러한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이번 Mixtape을 구성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잔나비 - 꿈과 책과 힘과 벽’이라는 곡은 이번 Mixtape의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곡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번 믹스테잎의 흐름을 정할 때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전개를 생각했었는데, 그 흐름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곡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많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그들이지만, 이번을 계기로 알게 된 분들이 있다면 다른 곡들도 감상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긴장과 불안을 내려놓을 수 없는 요즘과 같은 일상 속에서 52번째 SSC MUSIC이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잠깐의 휴식을 선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빨리 건강하고 활기찬 한국이 되길 소망하며 이 글 마치겠습니다.





.



SSC MUSIC 52ND TRACKLIST by GRID
REST



1. 김현식 - 비처럼 음악처럼
2. 잔나비 - 처음 만날 때 처럼
3. 다섯 - Youth
4. 녹두 - 비 오는 밤 이니까요
5. 잔나비 - 꿈과 책과 힘과 벽*
6. 혁오 - 톰보이
7. 구와 숫자들 - 눈물 바람
8. 이상우 - 바람에 옷깃 날리듯
9. 장필순 - 점점 더
10. 이문세 - 장난인줄로만 알았지
11. 김현철 - 오랜만에
12. 녹두 - 오늘 같은 밤
13. 빛과 소금 - 모터사이클
14. Asoto Union - Liquid
15. DJ Soulscape - Love is Song







WRITTEN BY Grid

SSC MUSIC : 51ST TRACKLIST by GRID

SECTION : MUSIC   2020. 2. 2. 17:53





안녕하세요 grid(그리드)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SSC MUISC에서는 ‘Funky’ 한 소리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데요. 주로 70년대 중 후반부터 80년대 초반에 발매되었던 Funk, Disco 트랙들 등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Funk’는 60년대 중반 미국에서 ‘James Brown’에 의하여 발전된 대중음악의 한 장르로서, 훗날 ‘Disco’의 탄생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이번 2월에서는 ‘80년대 초반에 활동했던 디제이는 현장에서 이렇게 플레이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으로 ‘Funk’에서 ‘Disco’로 넘어가는 시대적 배경을 보다 재미있게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믹스에 사용된 트랙들을 살펴보면 사실 James Brown(제임스 브라운)이 구사하던 Funk보단 70년대 중반 George Clinton(조지 클린턴)에 의해 발전된 P-Funk의 영향을 받은 음악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요. 여기서 P-Funk는 간략히 설명하면 George Clinton(조지 클린턴)이 이끌던 두 밴드 Parliament(팔러먼트)와 Funkadelic(펑카델릭)이 선보인 특유의 스타일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P-Funk의 어원은 Parliament-Funkadelic(팔러먼트 펑카델릭), Pure Funk(퓨어 펑크) 또는 두 밴드가 결성된 뉴저지 주의 플레인필드를 가리키는 Plainfield Funk(플레인필드 펑크) 등 의견이 다양한데, 개인적으로는 Parliament-Funk(팔러먼트 펑크)라고 얘기하는 것이 편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1970년대 후반 '토요일 밤의 열기 (Saturday Night Fever)' 같은 디스코, 클럽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개봉되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는데, 이는 Rock 계열의 뮤지션마저도 Disco 음반을 낼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이러한 예를 대표하는 음악으로는 The Rolling Stones(롤링 스톤스)의 Miss You, Rod Stewart(로드 스튜어트)의 Da Ya Think I'm Sexy? 등 이 있지만, P-Funk를 좋아하거나 Rock 음악을 좋아하는 일부 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뮤지션이 어느 날 갑자기 대세가 된 DIsco를 연주하는 것을 아주 싫어했다고 합니다. 일부 음악팬들은 장르 존재 자체에 강한 반감을 일었고 'Disco Sucks'를 외치며 이를 축출하기 위한 운동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이 운동을 'Disco Demolition Night' 라고 지칭합니다. 이는 디스코 파괴의 밤이라는 뜻이며,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한 야구 경기장에서 방대한 양의 디스코 레코드들을 폭파하는 사건이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House의 영역을 다룰 때 자세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믹스의 경쾌한 흐름을 통해 2월의 시간도 힘차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SC MUSIC 51TH TRACKLIST by GRID
Flow System


1. D.J. Rogers - Let My Life Shine (1976)
2. Toulouse - APB (1977)
3. Junie - Seaman First Class (Jock Rock) (1980)
4. The Gap Band - Shake (1979)
5. Cerrone - Club Underworld (1983)
6. Tolbert - I’ve Got It (1982)
7. Mona Rae - Do Me (1981)
8. Empress - Dyin' to Be Dancin' (1981)
9. Disco Tech - Lovin' Daddy (Original Mix) (2014)
10. Walter Murphy - A Fifth Of Beethoven (1977)
11. The Spinners - Magic In the Moonlight (1982)
12. Search - Like the Way You Funk With Me (1982)
13. Rick James - Give It to Me Baby (12" Version) (1981)
14. Curtis Hairston - I Want You (All Tonight) (1983)
15. Mark iv - If You Can't Tell Me Something Good (1982)
16. Ecstasy, Passion & Pain - Dance the Night Away (grid edit) (1977)
17. Harold Melvin & The Blue Notes - The Love I Lost (1973)



WRITTEN BY Grid

SSC MUSIC : 50TH TRACKLIST by GRID

SECTION : MUSIC   2020. 1. 10. 01:08






안녕하세요 grid(그리드)입니다. 어느덧 19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연말을 정신없이 일로만 보냈더니 해가 바뀐 것이 실감이 안 나는데요. 아직은 +1 이 된 나이와, 날짜별로 정리해 놓은 음악 폴더 들을 새로 만들 때, ‘2020’이라는 숫자가 어색하기만 한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1월이라는 시기는 ‘정적임’과 ‘동적임’이 동시에 공존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마치 얼어있는 호수나 계곡처럼 말이죠. 겉으론 멈춰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밑에선 계속 끊임없이 움직이는 물처럼 날씨나, 혹은 현재의 상태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겉으로는 잠시 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속으로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생각하는 점에서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SSC MUISC에서는 British Rock(브리티시 록), LA Metal(엘에이 메탈), Progressive Rock(프로그레시브 록), Alternative Rock(얼터너티브 록), Indie Rock(인디 록) 등 다양한 Rock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중 개인적으로 1월이라는 계절감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트랙들로 배치했고, 정적임과 동적임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흐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음악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특징이 있다면 모두 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는 밴드들인데요. 예를 들면 LA Metal Band인 Guns n’ Roses(건즈 앤 로지스)는 여타 다른 속도와 소리를 중점으로 두는 LA Metal Band들이랑은 다르게 멜로디나 연주에 고민을 하고, Radiohead(라디오 헤드)는 처음엔 British Rock(브리티시 록)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그들만의 음이나 소리 그 자체가 하나의 장르로 여겨질만큼 독보적이죠.



어릴 적 가장 많이 들었던 트랙들 중 하나가 Radiohead(라디오헤드)가 불렀던 'Creep'이라는 곡이었는데요. 아마 여러분들도 한때 좋아하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Creep'이라는 음악은 한 남자가 가질 수 없는 한 여성을 갈망하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서, 1992년에 싱글앨범로 발매된 Radiohead(라디오헤드)의 데뷔작입니다. 처음부터 성공은 아니었고, 다음 해인 1993년, 그들의 첫 앨범인 <Pablo Honey(파블로 허니)>를 발매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밴드 결성 전 1980년 말 영국의 University of Exeter(엑서터 대학)에 재학 중이었던 Thom Yorke(톰 요크)가 당시에 짝사랑했던 여성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던 곡이라고 합니다.





Radiohead라디오헤드) - 'Creep'




개인적으로 이 곡의 포인트는 잔잔하게 시작하다 후렴구에 기타 소음이 나오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기서 재밌는 점은 이 기타 소음이 당시의 기타리스트였던 Jonny Greenwood(조니 그린우드)가 계속 조용하기만 한 이 음악을 너무나도 싫어해서 이 음악을 망치려고 연주했던 소리라고 합니다. Thom Yorke(톰 요크) 또한 당시 이 곡을 굉장히 싫어했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짝사랑했던 사람을 지켜만 볼 수 밖에 없었던 상황 때문이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더 덧붙이면 이 곡은 표절 논란을 겪은 적도 있었는데, 바로 Albert Hammond(앨버트 해먼드)의 음악을 커버한 The Hollies (홀리스)의 'The Air That I Breathe’입니다. 실제로 멜로디의 유사성 때문에 소송을 당하여 결과적으로 Albert Hammond(앨버트 해먼드)의 작곡과 Mike Hazle Wood(마이크 헤이즐우드)의 작사가 공동창작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Albert Hammond(앨버트 해먼드)의 'The Air That I Breathe’와 더불어 제가 배치한 아티스트들의 앨범 전체를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Albert Hammond앨버트 해먼드) - 'The Air That I Breathe’





올해는 제가 DJ라는 직업을 선택한지 10년째가 되는 해 이기도 한데요.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직업이지만 그 어려워하는 부분만큼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지금껏 지내왔던 시간이 그렇게 험난하지도 혹은 쉽지도 않았지만 앞으로 더욱더 좋은 음악과 소리로 보답해 나가길 약속드리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SC MUSIC 50TH TRACKLIST by GRID

Us and Them


1. Radiohead - No Surprises (1997)
2. 4 Non blondes - what's up 68 (1992)
3. Guns N' Roses - Yesterdays (1991)
4. Mild High Club - Tesselation (2016)
5. Mild High Club - Homage (2016)
6. - Wild Motion (feat. Dougie Poole) (2019)
7. Pink Floyd - Us and Them (1973)
8. The Holydrug Couple - French Movie Theme (2015)
9. Lenny Kravitz - Let Love Rule (1989)
10. Radiohead - Creep (1992)
11. The Hollies - The Air That I Breathe (1974)
12. Radiohead - High and Dry (1996)







WRITTEN BY Grid

SSC MUSIC : 49TH TRACKLIST by GRID

SECTION : MUSIC   2019. 12. 8. 21:07




안녕하세요 grid(그리드)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시간인 12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SSC MUSIC을 함께 한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가는데요. 시작에 앞서 한 해 동안 관심 있게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며칠간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감기에 걸리는 친구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에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며 SSC MUSIC 49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49번째 트랙리스트는 주로 80년대에 발매된 따뜻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 Soul(소울), R&B(알앤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날씨가 차가워지고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겨울철, 특히나 연말에 어울리는 트랙들을 선곡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달에 다뤘던 New Jack Swing(뉴잭스윙) 또한 R&B(알앤비) 기반의 음악인데요. 제 주변에선 R&B(알앤비)의 시작이 90년대의 Hiphop(힙합)과 결합되면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꽤나 많았던 것 같습니다.



원래의 R&B(알앤비)는 Jazz(재즈)와 Blues(블루스)의 하위 장르로서, 1940년대에 생겨난 대중음악의 한 장르입니다. 초기의 형태는 Blues(블루스)의 경쾌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남부 흑인들이 뉴욕, 시카고 등 북부 대도시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전기기타를 리드 악기로 둔 빠른 템포의 Blues(블루스)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발전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초창기의 R&B(알앤비)는 50년대에 미국 남서부의 컨트리 음악과 섞이면서 Rock’n’roll(로큰롤) 이라는 장르를 탄생 시켰을 뿐만 아니라 하모니를 중시하는 Doo wop(두왑), 노예제도 하에서 발생한 미국 흑인들의 Soul(소울), 타악기와 베이스 기타 중심의 Funk(펑크) 등 수많은 장르의 영향을 끼친 중요한 장르라 할 수 있습니다.




[초창기 R&B] Bull Moose Jackson - Big Ten Inch 



자료상으로 알려진 시기로는 1980년대 들어서면서 신디사이저와 드럼머신을 활용하고 Hiphop(힙합)과 Pop(팝)을 결합한 형태가 주류를 이뤘습니다. 이를 Contemporary R&B(컨템퍼러리 알앤비, 이하 C-R&B)라고도 칭하는데요. 필자의 생각은 80년대보단 90년대부터 C-R&B에 가깝다는 생각합니다. 다만 누군가 ‘요즘 R&B’라 고 표현한다면 앞서 언급했던 C-R&B라고 이해하셔도 무관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년 동안 발행한 작업들을 들어보면 R&B(알엔비)나 Soul(소울) 음악들이 유독 많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음악적 취향이나 제가 처해있는 상황, 기분 등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지 아닐까 하는데요. 올해, 저에게 있어 성숙해질 수 있는 큰 사건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끔 생각에 잠길 때가 있지만, 이러한 수많은 희로애락의 경험과 기억들을 소중히 새기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매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삶이라는 것이 마치 어릴 적 했던 RPG(Role-Playing Game) 게임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캐릭터를 만들고, 직업을 선택한 후 사냥이라는 것을 통하여 경험치를 쌓고 레벨업을 하는 요소들이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고 느껴서인데요. 이제 곧 다가올 내년에는 한 단계 레벌 업 한 모습을 보여드리길 약속드리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9년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따뜻한 마무리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SC MUSIC 49TH TRACKLIST by GRID
End and

1. London Pops Orchestra - Wonderland By Night (2012)
2. William DeVaughn - Kiss & Make Up (1974)
3. Hi-Five - The Other Side of Us (1981)
4. The Spinners - No Other Love (1982)
5. Norman Connors - Sing a Love Song (1981)
6. Al Johnson - Maybe the Fire Isn't Out (2013)
7. Bill LaBounty - Look Who's Lonely Now (1982)
8. Hi-Five - All I Need (1981)
9. Four Tops - When She Was My Girl (1981)
10. The O'Jays - One on One (1982)
11. The O'Jays - Nice and Easy (1983)
12. The Spinners - Never Thought I'd Fall In Love (1981)
13. Frank Sinatra - This Town (1967)






WRITTEN BY Grid

SSC MUSIC : 48TH TRACKLIST by GRID

SECTION : MUSIC   2019. 11. 10. 19:23





안녕하세요 grid(그리드)입니다. 여전히 일교차가 큰 늦가을입니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진짜 겨울이 올 것만 같은데요. 모두들 외출 시 따뜻한 외투를 챙겨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면서 슬로우스태디클럽 48번째 트랙리스트 관련하여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트랙리스트는 80년대 말에서 90년대까지 유행했던 뉴 잭 스윙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뉴 잭 스윙이란 힙합을 베이스로 한 R&B를 재즈(Jazz) 혹은 펑크(Funk), 가스펠(Gosepel) 등 여러 장르를 섞어 댄서블(Danceble) 하게 만든 장르라 생각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특징이 있다면 롤랜드(Roland) 사의 TR808 드럼머신을 사용한 트랙들이 많은 것과, 특유의 복장과 뮤직비디오 촬영기법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뉴 잭 스윙(New Jack Swing)의 시작은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80년대 중반, 지미 잼 앤드 테리 루이스 (Jimmy Jam & Terry Lewis)가 프로듀스 한 자넷 잭슨(Janet Jackson)의 3집 ‘Control’로 시작되어 80년대 후반 테디 라일리(Teddy Riley)가 결성한 가이(Guy)를 비롯해 베이비페이스(Babyface), 바비 브라운(Bobby Brown) 등을 통해 확립되었었다고 보는 경우가 보편적인데요. 그 후 퀸시 존스(Quincy Jones)와 결별 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솔로 정규 8번째 앨범인 “Dangerous”에 테디 라일리(Teddy Riley)가 참여하면서 뉴 잭 스윙(New Jack Swing)이라는 장르를 완전한 주류로 올려놓았습니다. 한 자료에 의하면 뉴 잭 스윙이라는 어원은 테디 라일리(Teddy Riley)에 의해 생겨났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테디 라일리의 음악적 흐름이 Swing처럼 유연한 리듬을 구사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의 New, 마지막으로 남성을 뜻하는 보편적인 단어 Jack이 합쳐져 ‘New Jack Swing’으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80년대 말 90년대 당시 R&B 뮤지션들은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하고 랩 댄스나 힙합을 즐기는 주변 환경 속에서 자라왔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이 시기에 여러 장르가 융합된 뉴 잭 스윙의 탄생과 흥행이 성공한 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믹스테이프를 작업하면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청중들이 따뜻함과 청명함을 동시에 느끼길 바라는 것인데요. 요즘 같은 늦가을 혹은 겨울이 주는 청명한 계절감과 뉴 잭 스윙이 저에게 주는 느낌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공감이 안되는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뭔가 스키장의 실외 푸드코트에서 흘러나오면 좋을 법한 음악이다’라고 느끼셨으면 합니다. 그럼 11월도 따뜻한 한 달 되시길 바라면서 12월에 또다시 새로운 트랙리스트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SC MUSIC 48TH TRACKLIST by GRID 
Love Jam

Johnny Scott - It's Over Now
Babyface - We've Got Love
Shanice - I Love Your Smile*
Hi-Five - Whenever You Say
- Got To Go Get Ready
Beverley Knight - of the old school
Ex-Girlfriend - Nobody Like You
Bobby Brown - Every Little Step*
Kool Moe Dee - How Ya Like Me Now
G-Wiz - Teddy Bear
Aaliyah - The Thing I Like
Hi-Five - She's Playing Hard To Get
Hi-Five - That Was Then, This Is Now
Jermaine Jackson - I Dream, I Dream*
Walter & Scotty - A Fool for You (Baby)
Shomari - Every Day Has a Sun
Robert Cotter - Everything I'm Living For






Shanice - I Love Your Smile*




Bobby Brown - Every Little Step*




Jermaine Jackson - I Dream, I Dream*




Michael Jackson - Remember the time

(GQ 인터뷰: Teddy Riley가 지난 30년간 만든 곡들 중 가장 애정하는 곡에 대한 질문의 답)





WRITTEN BY Grid

SSC MUSIC : 47TH TRACKLIST by GRID

SECTION : MUSIC   2019. 10. 5. 14:46





안녕하세요. grid(그리드)입니다. 2019년의 마지막도 이제 2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한해 계획했던 것들을 실행하고 있으신지요. 저는 근래 대화하는 법이나 글 쓰는 실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스스로 느껴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자연 배경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여행 관련 소설책들 위주로 읽어 보고 있는데, 독서라는 것이 아직까지는 ‘재밌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는 작업’ 혹은 ‘나에게 필요한 일’ 정도로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작업이 아닌 놀이가 되어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여러분께 잘 전달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네요!



이번 47번째 트랙리스트는 46번째 트랙리스트와 연결되어 있음을 인지하고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46번째 트랙리스트를 듣고 그 뒤를 이어가는 형태로 녹음되었고, 마찬가지로 우주가 연상되는 소리들이나 우주의 공간감이 느껴지는 트랙 들로 구성되어 감상 위주의 트랙보다 댄스 플로어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추어진 트랙들로 만들었습니다. 지난달의 포스팅에서 ‘이번 Mixtape(믹스테이프)은 앞으로 진행할 제 프로그램의 Promo Mix(프로모 믹스)이며 이 프로그램은 Rave(레이브)를 지향한다.’라고 언급하였고, 레이브라는 문화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드릴 것을 약속드렸는데요.



레이브파티 (Rave Party)는 광범위하게 무허가(허가가 필요 없는), ‘미정 장소(정해지지 않은 장소)에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 하우스 파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1960년 중후반 베트남 전쟁의 교착 상태와 불안한 사회의 영향으로, 젊은이들은 희망을 잃고 실의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기존 사회의 질서를 부정,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정신적 가치에 무게를 두며 인간성을 중시하고 물질문명을 부정하는 운동이 전 미국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이것이 바로 '히피(Hippie)’입니다.



70, 80년대 정치적, 사회적 이슈로 하락의 길을 걷던 히피 문화가 90년대에 레이브 문화로 이어졌다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암울했던 사회상을 한탄하며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같은 음악을 들으며 하루하루 삶을 이어나갔다는 점에서 히피 문화와 일맥상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60년대 히피와 마찬가지로 레이브 또한 약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약물에 취하기 위한 클럽 파티 정도로 오해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것은 수단과 목적이 바뀐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쉬운 예로 대화가 목적이 되는 술자리에서 대화는 하지 않고 그냥 만취해 버리는 경우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레이브라고 하는 것은 개개인에 따라 보는 시각과 느끼는 것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의하기가 다소 힘든 단어라고 느껴지는데, 제가 생각하는 레이브는 어떠한 각성 상태 (의식의 확장 trance _ tracemdence) 가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어떠한 각성 상태에 다다르기 위해 음악을 듣고, 춤을 추는 것이죠. 여기서 음악가의 역할이 중요한데, 청중들을 각성 상태로 이끌 수 있는 흐름을 음악으로 자연스레 이끌고 청중이 그 흐름을 따라 각성 상태에 이를 수 있다면, 그 파티가 진정한 레이브파티라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굳이 음악을 듣고 춤을 추는 것만이 레이빙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독서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드라이브를 할 때도 무언가 자신에게 엄청난 자극이 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레이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10월도 여러분만의 레이브를 느끼시길 바라면서 긴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SC MUSIC : 47TH TRACKLIST by GRID

Across the Universe 2 


1. Lindstrom, Prins Thomas - Turkish Delight (Original Mix)
2. Daniele Baldelli - Diffrazione (Eric Duncan Remix)
3. The Project Club - EL Mar Y La Luna (Lovefingers Remix)*

4. M Love - New World (Original Mix)
5. Midnight Dicers, Samy Morpheus - Find a Place (Beyond Space and Time(Dub)
6. Javier Busto, K-effect - On Fire (Ivan De La Rouch)
7. Julian Fleker, Ricardo Ruben - Unoina (Dirt Track Remix)
8. Cooper Saver - Pacifico (Original Mix)
9. - Father Nature (Olsvanger Remix)
10. Lindstrom - Where You Go I Go Too Part 1 (Prins Thomas Edit)
11. - Scale Libra (Sentiments I Love You Mix)
12. Lord Of The Isles - Weh-In (Ian Blevins Remix)
13. Quantic - Atlantic Oscillations (Disco Dub)







The Project Club - EL Mar Y La Luna (Lovefingers Remix)*








WRITTEN BY Gr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