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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MUSIC : 32ND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장마 아닌 장마가 5월부터 찾아온게 제일 신기했던 지난달이었네요. 역시나 각종 행사와 공휴일로 가득찼던 알찬 가정의 달은 1년 중에 제일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나무들은 더욱 힘차게 하늘을 향해 뻗쳐 나가고 있고, 사람들의 옷차림도 점점 더욱 가벼워지고 있네요. 이 가벼워진 옷차림처럼 지난달보다 조금 더 가벼운 느낌으로 돌아온 SSC MUSIC 입니다. 이번 트랙리스트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기 전에,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1995년에 개봉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알 파치노 주연의 '칼리토'라는 작품에 대해 먼저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이 영화의 주인공인 '칼리토 브리간테'는 마약과 뒷골목, 범죄 등으로 점철된 지난 삶을 후회하며 과거를 청산하고 착실히 돈을.. 더보기
바다의 날 (MARINE DAY) 2018 매해 5월 31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바다의 날'은 통일신라 때 해군 총사령관을 맡고 있는 장보고(張保皐)가 청해진(淸海鎭)을 구축한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청해진(淸海鎭)은 신라의 장보고(張保皐)가 지금의 전라남도 완도에 설치한 해군, 무역 기지입니다. 그것이 설립되게 된 배경은 당시, 신라 사회의 혼란과 모순 그리고 골품제도 하에서는 신분상승의 한계를 느낀 낮은 신분의 어린 시절의 장보고는 자신의 꿈을 좇기 위해서 일찍이 당(唐) 나라로 향합니다. 당(唐) 나라으로 건너간 그는 서주(徐州)의 무령군(武寧軍)이라는 군대에 들어가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워 30세(819년)에 병사 약 1,000여 명을 거느리는 무령군소장(武寧軍小將)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 더보기
고독한 단벌신사 (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패션, 문화 등의 내용을 소개하는 연재물 ‘고독한 단벌신사(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uit)’가 6월부터 시작합니다. '고독한 단벌신사’는 패션, 문화, 음식에 국한하지 않고 매월 상황에 맞는 콘텐츠를 패션과 함께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원덕현 디렉터가 출연하며 직접 선택한 단벌 착장과 선정한 장소나 내용 등을 매월 다르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써 음식, 전시, 출장, 여행 등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백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1화는 6월 1일에 SSC PAPER를 통해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DETAILED INFORMATION 연재물 : 고독한 단벌신사 (Lonely Gentleman in His Only S.. 더보기
REBOUND SERVICE MARKET 2018 자기 자신에게 더 이상 가치 없는 물건일지라도, 또 다른 누군가에는 매우 가치 있는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REBOUND SERVICE MARKET (리바운드 서비스 마켓, 이하 RSM)이 2018년 5월 19일 (토)에 2회를 맞이합니다. 이번 RSM에서는 대체화폐를 활용하여 물물교환이 좀 더 용이하도록 고안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플리마켓에서는 여건 상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했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한 생각으로 고안한 대체화폐는 슬로우스테디클럽 카운터에서 카드 및 현금으로 구입하여 루프탑에서 여러 셀러들의 아이템들을 쉽게 교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쓰고 남은 대체화폐는 역시 카운터에서 환불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이 대체화폐를 Dallant(달란트)로 명명하고 단위는 'R'로 .. 더보기
SSC MUSIC : 31ST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2018년이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이 지나가고 서서히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하네요. 이번달은 1년 중에서도 가장 많은 행사와 각종 공휴일로 가득찬, 가정의 달 이라고도 불리는 5월 입니다. 제가 5월에 태어나서 그런지 저는 이정도의 시원함과 따스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이 계절이 참 좋습니다. 이번달에는 어떤 셋을 짜볼까 고민을 하던 중에, 문득 Queen의 'Radio GaGa' 라는 노래가 생각 났습니다. 이 노래는 퀸의 1984년 발표된 그들의 11번째 정규앨범 [The Works]에 수록된 곡으로, 밴드의 드러머인 로저 테일러에 의해 작곡 및 작사 되었습니다. 1981년 MTV가 등장 하였고, 당시 음악을 접할 수 있었던 주요 매개체가 라디오에서 자연스럽.. 더보기
SLOW STEADY CLUB : 2018 SPRING LOOKBOOK 같은 시간 속 혹은 같은 곳에서 각기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하며 하루를 완성해가고 그것이 한 달이 되고 또한 일 년이 됩니다. 그렇게 또 십 년이 되고 백 년이 되면서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절대로 변하지 말아야 하는 혹은 말았으면 좋겠는 것도 있고 말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공간에서 스스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했는지 혹은 이 공간은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변하지 않았고 무엇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는지 아마 모두 다 다르겠지만 그러한 것이 없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똑같이 '2018년 봄'을 함께 지내며 보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공평한 시간이 모두에게 다르게 느껴질 수 있겠죠. 누군가에게는 2018년 봄은 좋았던 기억으로 남을 것이고 .. 더보기
DE BONNE FACTURE : 2018 SPRING/SUMMER COLLECTION DE BONNE FACTURE(드 보나 팩쳐)는 원래 Hermes(헤르메스)의 실크 액세서리 부문의 제품 생산 관리자였던 여성 디자이너 Deborah Newburgh (데보라 뉴버그)에 의해서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남성복 브랜드입니다. 이 브랜드는 디자인의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이고 클래식한 컬렉션을 매 시즌 전개하고 있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많지만 오히려 현대적으로 잘 풀어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드 보나 팩쳐는 '좋은 물건'이라는 뜻으로 그녀가 생각하는 좋은 물건이라는 것은 심플하면서도 기본적인 것으로 시대가 지나더라도 쇠퇴하지 않고 오랫동안 애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품질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드 보나 팩쳐에서 만들고 있는 상품은 모두 '장인.. 더보기
COLTESSE : 2018 SPRING/SUMMER COLLECTION COLTESSE(콜테스)는 2012년,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디렉터 Florent Biardo(플로랑 비아도)에 의해 런칭된 브랜드입니다. 콜테스란 브랜드 네임은 천재 극작가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41세라는 젊은나이로 요절한 Bernard-Marie Koltès(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브랜드 네임에서 알 수 있듯, 콜테스는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디렉터 플로랑 비아도 또한, "그가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설명할 순 없지만, 그가 영감의 원천임은 분명합니다." 라고 말하며 플로링 비아도가 콜테스를 이끌어가는 것에 있어서, 미치는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영향력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베르나르마리 콜테스는 극작을 하는 것에 있어 창조적인 시각.. 더보기
HUGE BOOTH : CHAPTER 07. DOCUMENT 슬로우스테디클럽의 갤러리 서비스인 HUGE BOOTH(휴즈부스)의 7번째 챕터 이종수 디자이너의 DOCUMENT(도큐먼트)입니다. . 도큐먼트는 누구에게나 있는 My Document라는 이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반복되는 경험이나 그 경험이 축적되는 과정은 나름의 특별함을 지니게 되며, 개인에게는 소중한 기억이 됩니다. 도큐먼트는 보이는 것은 같아도, 입는 사람의 개성이 반영되어 자기 나름의 My Document가 되는 최소한의 표현입니다. 프랑스 철학자 Gilles Deleuze(쥘 들뢰즈)의 ‘반복과 차이 (Repetition and Difference)'라는 주제 아래 제한된 컬러와 좋은 품질의 원료에 대한 절제된 접근으로 그 안에서의 미묘한 차이의 반복을 추구합니다. 보이는 외관보다 보이지 않는 곳.. 더보기
SSC MUSIC : 30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최근에 가장 인상깊게 본 영화가 있는데요, 바로 폴 토마스 앤더슨, PTA 라고도 불리우는 미국 감독의 '데어 윌비 블러드' 라는 작품입니다. 1927년 발간된 소설 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 다니엘 플레인뷰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돈을 벌어들이는 석유업자로 등장하는데, 작품 속에서 그와 끊임없이 갈등의 양상을 보여주는 대립적인 인물은 성실한 기독교 신자인 일라이 선데이 입니다. 이 둘의 팽팽한 신경전과 물리적 출동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건들을 관통하며 이루어집니다. 보통 인물간의 대립은 주로 반대되는 성향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 둘은 캐릭터만 다를 뿐이지, 동일한 물질적 욕망을 소유하고 있고 그로 인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