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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MICA : 2018 FALL/WINTER COLLECTION '일곱개의 바다의 집'이라는 의미의 NANAMICA(나나미카)는 디렉터 Homma Eiichiro(홈마 에이치로)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로, ‘바다를 통해 세계는 하나로 연결된다(ONE OCEAN, ALL LANDS)’는 가치관을 기반으로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의류, 전 세계의 사람들이 사랑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나나미카의 이번 컬렉션은 바다 풍경과 어울리는 멋진 옷을 만들어보자는 단순한 생각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뿌리로 돌아가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유행에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사용 가능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이번 시즌에는 최대한 천연 소재와 가까운 질감을 가진 기능성 소재를 선택했는데, 새로.. 더보기
COLTESSE : 2018 FALL / WINTER COLLECTION COLTESSE(콜테스)는 2012년, 디렉터 Florent Biardo(플로랑 비아도)에 의해 런칭된 프랑스 파리 기반의 브랜드입니다. 콜테스라는 이름은 디렉터가 파리의 연극학교를 다니던 시절 접하게 된 Bernard-Marie Koltès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80년대 프랑스에서 천재 극작가로 유명세를 떨친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는 아주 개인적인 관점에서 고전을 해석하곤 했는데, 분위기와 감정을 표현하는 이 작가만의 독특한 방식이 디렉터에게 매우 인간적으로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목화밭의 고독 속에서(1987)」라는 작품은 희곡과 공연 모든 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연극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불법적인 거래를 의미하는 ‘딜(Deal)’을 둘.. 더보기
SSC MUSIC : 36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추석 연휴는 모두 잘 보내고 오셨나요? 길었던 여름이 끝나가고 추석도 지나가니 어느새 10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9월에 전 잠시 속초를 다녀왔었습니다. 속초에서 제가 본 것들은 잠시나마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여러분도 잠시 저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다는 기분으로 편하게 서론을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우선 서울에서 새벽 일찍 출발하여 속초에 아침에 도착하였습니다. 초당 순두부 찌개로 아침식사를 한 후에 설악산에 위치한 비룡폭포를 구경하러 간 기억이 우선 떠오르네요. 설악산 입구에서 2.4KM 가량 떨어진 이 곳을 향하는 길은 산책과 같이 편하게 가실 수 있는 상대적으로 쉬운 코스 입니다. 이 비룡 폭포로 가는 길에는 많은 표정을 가진 설악산의 얼굴이 친절하게 반겨주.. 더보기
GRAMICCI : 2018 FALL / WINTER COLLECTION GRAMICCI(그라미치)는 1970년대 미국에서 ‘스톤마스터’라고 불렸던 요세미티 암벽 등반가 Mike Graham (마이크 그레엄)이 당시의 클라이밍 웨어에 만족하지 않고, 독자적 방법을 사용해 기능성이 풍부한 바지를 만들고자 하며 1982년경 캘리포니아의 작은 창고에서부터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GRAMICCI(그라미치)라는 이름은 70년대 암벽 등반가로 활동 시 그의 친구들이 Graham을 이탈리아식으로 바꾸어 부르던 이름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의 등반 경험이 반영된 만큼 그라미치 팬츠에서는 여러 가지 기능적인 부분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은 Gadget Crotch(가젯 크로치) 패턴으로, 가파른 바위 사이를 오르내리며 다리를 움직일 때 불편함이 없도록 고안한 패턴 방식입니다. 한 손으.. 더보기
PULETTE : 2018 FALL / WINTER COLLECTION PULETTE(플레뜨)는 GUNJI AN(군지 안) 디렉터에 의해 런칭된 도쿄 기반의 브랜드입니다. 브랜드의 이름은 ‘PLUS’와 ‘PALETTE’를 결합한 것으로, 옷장에 옷이 채워지는 것을 팔레트에 물감이 더해지는 것에 빗대어 그 즐거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단어입니다. ‘어머니의 옷장’이라는 영감을 바탕으로 컬렉션을 전개하고 있는 디렉터 군지 안은 어머니로부터 세월의 흔적이 묻은 옷을 물려받았을 때 새 것에서 느낄 수 없는 어떠한 온기와 그 옷에 담긴 추억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옷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클래식한 색감의 니트나 실크 스카프와 같은 아이템들로 그들의 옷장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치노팬츠.. 더보기
SSC MUSIC : 35TH TRACKLIST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8월은 5월이나 6월, 7월에 비해 조금은 여유롭게 지나갈 줄 알았는데, 지난달과 비슷한 속도로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결국 체감하는 시간의 속도는 얼마나 많은 일이 지나갔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사소한 일이던지 열심히, 치열하게 몰입하는 자세에서 비롯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9월도 지난달에 이어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더욱 열심히 보내고 싶습니다. 지난 달에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정해진 질서와 위계를 두지 않고 여름의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에 집중 해보았다면, 이번 트랙리스트 에서는 같은 형식을 유지하되 거기서 장르의 수를 더 늘려서 포크록, 클래식, 프렌치 하우스, 노이즈 앰비언트 등 더욱 다양한 장르들로 구성 해보았습니다. 요즘 저녁 밤에는 굉장히 시.. 더보기
GRAPHPAPER : 2018 FALL/WINTER COLLECTION GRAPHPAPER(그라프페이퍼)는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디렉터 Minami Takayuki(미나미 타카유키)에 의해 2015년 설립된 브랜드입니다. 디렉터 미나미 타카유키는 그라프페이퍼를 완성하면서 '국제 전시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독립 큐레이터 Harald Szeemann(하랄트 제만)의 1969년 쿤스트할레 베른에서 열린 전설적인 큐레이션, 'When Attidudes Become Form(태도가 형식이 될 때)'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당시 시대는 전시라는 것에 있어서 보수적이여서 규제가 강한 편이었기에 큐레이터의 영향력이 굉장히 낮았으나, 하랄트 제만은 주제, 장소, 참가하는 아티스트와 같은 전시 일련의 과정에 모두 참여하며 기존의 큐레이터 개념을 새롭게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미.. 더보기
STILL BY HAND : 2018 FALL/WINTER COLLECTION STILL BY HAND(스틸 바이 핸드)는 Yusuke Yanagi(유스케 야나기) 디자이너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로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꾸준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손으로 만든다.'라는 의미를 가진 스틸 바이 핸드는 인간의 손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그들의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디자이너 Yusuke Yanagi(유스케 야나기)는 하늘, 땅과 같이 어디서든 접할 수 작은 것으로부터 감명을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그는 새로운 것을 갈망하기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곳을 살펴보고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를 고민합니다. 그래서 매 컬렉션을 새롭게 다가가기보다는 좀 더 단단하게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2018년 가을/겨울 컬렉션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 더보기
AURALEE : 2018 FALL/WINTER COLLECTION AURALEE(오라리)는 디자이너 이와이 료타(Iwai Ryota)에 의해 2015년 설립된 브랜드입니다. Elvis Presley(엘비스 프레슬리)의 'Love Me Tender' 원곡인 미국 남북전쟁 중 1861년에 탄생한 애틋한 남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민요 'Aura Lee'으로부터 브랜드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이와이 료타가 옷을 만들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소재'와 '실루엣'입니다. 이 두 가지 요소로 승부를 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원단을 편직하고 그에 맞는 실루엣을 그려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그저 하나의 고급 원단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하고자 하는 색감과 질감을 위해 여러 가지 원사를 번갈아 섞으면서 색을 맞춰 완성해나가고, 그에 맞는 질감을 찾아 최대한 완성하고자하는 .. 더보기
KOWTOW : 2018 FALL/WINTER COLLECTION KOWTOW(코토)는 2007년 Gosia Piatek(고시아 피아텍)에 의해 설립된 뉴질랜드 기반의 브랜드입니다. 강한 디자인 철학과 편안한 착용감을 바탕으로, 미니멀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코토의 미학은 그녀의 관심사인 예술, 건축, 문화, 장인정신, 풍경, 그리고 본인의 여행으로부터 영감을 얻고있습니다. 주목해야할 점은 그들의 컬렉션이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원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진다는 것 입니다. 코토의 의류들은 고품질의 원단으로 만들어지며, 모든 직물(색상, 프린트, 직조, 스트라이프 및 체크 등)을 사내에서 디자인합니다. 그들의 직물은 생산을 위해 설계하고 개발하기 까지 12개월 가량이 소요되는데, 국제 오가닉 섬유 인증 마크인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