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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KLOKE : 2017 SPRING / SUMMER COLLECTION KLOKE(클로크)는 듀오 디자이너 Adam과 Amy가 2001년에 호주 멜번에서 론칭한 남성/여성복 브랜드이며 최상의 봉제와 원단을 바탕으로 미니멀하고 웨어러블한 만듦새에 전념합니다. 부드럽고 은은한 색감과 정제되고 릴렉스한 실루엣은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는 데일리 웨어로써의 옷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기능을 더 하였습니다. 매 시즌마다 출시되는 지형학적인 프린트와 컬러풀한 패턴이 가미된 피스들은 KLOKE의 미니멀한 미학에도 잘 어우러지며 브랜드의 색깔을 더욱더 또렷이 나타냅니다. NOVARUPTA (알래스카의 알류산 산맥에 있는 대형 화산) KLOKE의 2017년 봄/여름 컬렉션의 타이틀은 Novarupta(노바룹타)입니다. 노바룹타는 알래스카에 위치한 대형 화산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컬렉션의 제목에서.. 더보기
JOHN LAWRENCE SULLIVAN : 2017 SPRING / SUMMER COLLECTION 존 로렌스 설리번(JOHN LAWRENCE SULLIVAN)은 디자이너 아라시 야나가와(ARASHI YANAGAWA)가 이끄는 브랜드로써 2003년에 일본에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야나가와는 1975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났으며 전직 복서라는 다소 색다른 이력을 가진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브랜드명은 전설의 프로복서의 이름에서 유래되었고 그는 복싱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전설의 일급 초대 챔피온으로 1950년대에 보스턴 스트롱 보이라고 불리었습니다. 프로복서 시절에 의류를 판매하게 되면서 은퇴 후 영국으로 건너가 빈티지 의류를 판매했으며 이 경험을 토대로 영국 테일러드를 독학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난관에도 굴복하지 않는 복서의 끈기와 강인함을 자신의 패션에도 투영해오고 있습니다. ME KISSING .. 더보기
NANAMICA : 2017 SPRING / SUMMER COLLECTION 기능성을 겸비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NANAMICA (나나미카)의 2017년 봄/여름 컬렉션이 슬로우스테디클럽에 입하되었습니다. 아직 길가 곳곳에 빙판길이 즐비하지만 이번 컬렉션은 여러 시즌을 아우를 수 있는 피스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이렇게 먼저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매시즌 그래왔듯 이번 컬렉션 역시 ALPHADRY, GORE-TEX 그리고 CORDURA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원단을 사용하여 땀 흡수, 바람막이, 발수 등의 기능이 전 컬렉션을 아울러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룩북을 통해서 레이어드를 활용한 여러가지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피스 하나 하나의 범용성을 훌륭하게 보여줍니다. 실용성을 겸비함과 동시에 스포티한 느낌과 미니멀리즘이 잘 정제되었으며 정갈하게 구현되는 색채.. 더보기
MOVIE : INTO THE WILD, 2007 누군가 저에게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물었을 때, 저는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포괄적이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요, 저에게 그러한 목표를 주었던 영화인 가 오늘 SSC PAPER의 주제 입니다. 영화 는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2007년에 개봉한 배우로도 잘 알려진 숀 펜이 감독을 맡은 미국의 전기 드라마 생존 영화 입니다. 영화는 1990년대 초 알래스카 황야에서 그의 인생을 보낸 크리스토퍼 맥켄들리스의 여행을 배경으로 합니다.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크리스토퍼는 자신의 전재산인 24,000불을 모두 국제 빈민 구호 단체에 기부하고 가족과의 연락을 끊은 채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을 시작하면서 그는 자신의 .. 더보기
HUGE BOOTH 5TH EXHIBITION "MOVING STILLNESS" 상상조차 어려운 일들이 계속해서 현실에서 일어나며 그때마다 분노의 소리가 바다 삼면에 둘러쌓여 메아리 칩니다. 과연 이 메아리는 실재하는 것이며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는 것일까요? 우리의 청사진은 어떻게 완성되며 우리가 바라는 세상의 전망은 어떻게 그려지는 것일까요.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해한다는 행위는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 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번 슬로우 스테디클럽의 갤러리 휴즈부스의 다섯 번째 전시 "움직이는 정적 : MOVING STILLNESS" 에서는 본질의 존재와 관념적 확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언어라는 그물망 안에서 고착되어왔던 대립적인 관념을 윤성필 작가의 조각과 회화를 통해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우리 세상을 이루고 있는 본.. 더보기
ANOTHER FEATHER : 2016 HOLIDAY COLLECTION 이번 2016년 가을/겨울 컬렉션부터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어나더페더(ANOTHER FEATHER)를 소개해드리게 됐습니다. 어나더페더는 포틀랜드(Portland)기반의 쥬얼리 디자이너 한나 페레라(Hannah Ferrara)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미니멀함이 돋보이는 쥬얼리 브랜드입니다. 그녀는 여행, 현대 디자인, 고대 유물, 가보, 그리고 잘 만들어진 오브제에 영감을 받아서 컬렉션을 진행하는데요. 일상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는 메탈 쥬얼리와 장식품 등을 수작업으로 제작합니다. 많은 이들이 어나더페더의 컬렉션을 "쥬얼리를 착용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쥬얼리"로 묘사하곤 합니다. 그만큼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착용할 수 있으며 어떠한 착장에도 잘 녹아들 수 있는 웨어러블함이 돋보입니다. 모든 제품이 .. 더보기
WEEKLY ITEMS 010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어느새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우리앞에 찾아 왔네요. 사실 저번주를 무사히 잘 보냈지만 퇴근 길에 있었던 에피소드 때문에 조금은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마을버스를 갈아 타려고 했는데 제가 아직 완전히 탑승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사님이 바로 문을 닫지도 않고 출발 해버리셨습니다. 바로 멈추시긴 하셨지만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일이었는데, 기사님은 저에게 사과의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떤 일이던지 그 일에 진심과 정신을 담아 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굉장히 간단한 사실이나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허나 망각된 사실은 늘 반복되기 마련 입니다. 아마 50년 100년이 지나도 변화를 감지하기는 어려울 지도 모릅니다. .. 더보기
LES INCOMPETENTS : 2016 FALL/WINTER COLLECTION 저희 슬로우스테디클럽에서 2016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필두로 레상콘패텅(LES INCOMPETENTS)란 브랜드를 처음 소개해드리게 됐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을 거점으로 2015년에 론칭된 레상콘패텅(LES INCOMPETENTS)은 프랑스인 디자이너 듀오 Emiline Morellet과 Stephen Smith가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전에 하나의 독립된 패션 스튜디오로써 현대 의복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또 다른 '혁신'을 이룸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Emilne과 Stephen는 스스로를 무능력자(LES INCOMPETENTS, 레상콘패텅)라고 칭합니다. 자신들에게 특정한 방법 혹은 루틴같은 것은 없다고, 그렇기에 본인들의 작업물들이 특정한 무언가에 얽매이거나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 더보기
PAINTER :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 1601 - 1602 불같은 성격, 폭력적이며 자유분방한 태도, 종잡을 수 없는 행동양식, 서른 아홉살 이라는 짧은 생에 동안 폭행, 기물파손, 불법 무기 소지, 살인 등 혐의로 15번이나 수사 기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감옥에 수감된 이력 7번,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계속된 탈옥시도. 앞서 나열한 이력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여러분은 그를 분명 험악한 범죄자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불명예 스러운 이력들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후에 등장할 바로크 미술의 거장인 루벤스, 램브탄트, 벨라스케스 등 수많은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그는 바로 '미켈란젤로 디 카라바지오' 입니다. , 1600 미켈란젤로 디 카라바지오는 16세기 에서 17세기로의 전환 시점에 활동 하였던 초기 바로크 미술의 개척자.. 더보기
WEEKLY ITEMS 009 안녕하세요. 슬로우스테디클럽 입니다. 금주의 위클리 아이템 소식입니다. 제가 중학생이었을 당시에 MR.BIG 이라는 밴드의 내한 공연을 갔었는데, 본 공연이 끝난 뒤에 앵콜 공연으로 멤버들이 서로 포지션을 바꿔서 DEEP PURPLE의 SMOKE ON THE WATER를 연주하였습니다. 저에게 굉장히 행복하고 재미있는 기억인데 까맣게 잊어버린 채 살다가 어제 퇴근길에 정말 뜬금없이 우연히 기억이 나서 그때를 생각하며 혼자 추억에 잠겼었네요. 잃어버린 것을 되찾은 느낌이 들어 굉장히 새로운 느낌으로 주말을 마무리 했었습니다. 이번주도 힘찬 한주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부터 천천히 아이템 하나하나씩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lessandro Pungetti와 Paul Harvey가 이태리에서 전개하는 T.. 더보기